오지은 |Oh Ji Eun 작가는 회화를 통해 이미지의 유동성을 포착하려 하며 주로 회화가 재현하고자 하는 대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그것은 타인의 삶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을 재현하거나 자신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등 유동적인 변화를 거쳐왔다. 대상과 결코 가까워질 수 없다 는 점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오직 ‘포착 가능한 순간’만을 붙잡아두는 방식으로세계를 읽어내려 한다. 따라서 포착하는 순간 지나가는 감정을 담아두기 위해 ‘불가능한 작업’을 개진한다.회화가 현실을 완벽히 재현할 수 없음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감정은 사라지고 왜곡되지만이를 계속 상기하고 복귀하려는 것은 사라지는 풍경을 붙잡아두려는 노력과 같다. 나는 왜 그림을 그릴까? 단지 재미있어서, 지금보다 더 ‘잘’ 그리고 싶어서 혹은 내 일기장에나 나올법한 문장들 속 단어만쏙쏙 골라 아무도 눈치 보지 않은 척 뻔뻔스럽게 던져놓고 싶어서, 단순해지고 싶어서일까 물었다.보이지 않는 실타래 안에서 그것을 끊어내려 몸부림 치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내게 다행히 춤은 늘 해방감을 주었고마치 춤추는 순간처럼 솔직함과 유쾌함만 담은 작업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가 고른 사진들은 어딘가 하나씩 구멍이 나 있었다.지울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복잡한 감정의 사진들과 내가 춤추는 사진을 어설프게 섞어 가만히 들여다보니그 이유를 희미 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 그 구멍은 털어내야 할 감정에 집착하듯 기록하고 있는 나 자신, 또는 마치 누군가를 향한 찌질한 미련 같아 보였다. 나는 사진의 그런 구멍이 커 보일수록 이런 나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마음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정교한 언어 속에 숨겨두고 싶었다. - 작가 노트 中에서 - Education2019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석사 졸업2015 수원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학사 졸업 Solo Exhibition2020 당신의 잔은 안녕하십니까, 갤러리 그리다, 서울2020 나는 늘 춤추고 싶어요, 예술공간 서:로, 서울2019 늘어트린 사물들, 미술과공간, 서울 Group Exhibition2022 STILL LIFE, 갤러리인, 서울2022 선택된 이야기, 옥상팩토리, 서울2021 No place like home, 아트스페이스 영, 서울2021 What We Remember 우리가 기억하는 것들, 갤러리인, 서울2021 먼지투성이의 푸른종이, 폴스타아트, 서울2021 BGA PART 2,3, BGA 마루, 서울2021 VANILLA SKY, 아줄레주 갤러리, 서울2021 ILLEGIBLE MAP 읽혀지지 않는 지도, 아트스페이스3, 서울2021 아마도 우리를 이끄는 것은 단지 불길한 예감일지도 모른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서울2021 세상의 모든 드로잉, 갤러리인, 서울2021 오늘, 순간, 감정, 아트사이드, 서울2020 플랫폼 발화시 온라인 전시, 공간 일리, 서울2019 화자가 문장을 말한 시간, 충무아트센터, 서울2019 그냥 식물, 공공 연희, 서울2018 구멍난 스타킹을 꼬메는 방법, 공간 황금향, 서울 Awards & Selection2022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2022 화랑 미술제 ZOOM-IN 선정2021 포항문화재단 청년작가전 선정2020 신진미술인 지원을 통한 일상전시 사업 선정, 서울시청, 문화 본부 박물관과2020 제5회 A1 신진작가 공모 선정 작가전,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2020 제4회 서리풀ART for ART대상전, 특선, 한전 아트센터, 서울2018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상,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2016 제15회 한성백제미술대상전. 예송미술관. 서울2016 전국대학미술공모전. 홍익대학교 홍문관. 서울2015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성산미술관. 마산2014 한국현대판화과협회 신인공모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Art Fair2022 더프리뷰 성수, 서울 Residency2019 성북문화재단 주관, 성북예술동 메타 매칭 레지던시 Collection2020 서울시청 문화 본부 박물관과 소장2019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 2015, 2016 미술과 비평 소장 CONTACT EMAIL wldms7363@hanmail.netINSTAGRAM @o.jieun903_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