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 Kim Hye Yeong Hye Yeong Kim (b.1995) is an emerging artist based in Korea, whose work explores themes of solitude, isolation, andstillness. Trained in traditional Korean painting, Kim combines Korean pigments with contemporary media, includingacrylics, oils, and oil-colored pencils on linen and canvas, to produce highly detailed and realistic works. Her paintingsoften depict vacant homes, solitary figures, and expansive landscapes, creating tranquil spaces that invite quiet reflectionand contemplation.Central to Kim's practice is the belief that solitude is a crucial condition for personal growth and self-discovery. Drawinginspiration from Paulo Coelho’s notion of solitude as a transformative force, Kim’s work offers viewers a respite from thedistractions of modern life. Through her serene, immersive landscapes—often featuring the sea—she creates spaceswhere viewers can engage deeply with the artwork and reflect on their own experiences. With her unique fusion oftraditional techniques and modern sensibilities, Kim is quickly establishing herself as a distinctive voice in the Koreancontemporary art scene. “주위가 조용해진다. 순간 공간은 평면으로 변하고 시간은 멎는다. 새로운 그림에 담길 장면을 만난다.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순간과 조우할 때, 세상은 조용해진다.그 순간과 나만이 남았다. 조용함을 듣는 시간이다.여린 안료가 겹겹이 쌓이고, 물맛이 느껴지는 찰나들을 가만히 듣는다.” 느리게 반복되는 붓질을 통해 부유하는 생각들을 정리한다.동양화의 아교포수 과정을 거친 광목은 세밀한 묘사에 적합한 바탕재이며그 위에 그려지는 노동집약적 작품 활동은 긴 작업시간과 함께 사유의 시간을 동반한다. 드라마적 환상을 나타내지만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그리고 일종의 현실화된 유토피아적 장소를 나타내는 헤테로토피아가 있다.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은밀한 장소인 헤테로토피아는 나의 작업에서 조용한 풍경들과 비어있는 집으로 나타난다.마음속에 빈터를 만들어 집을 짓고 바다를 채우고 식물을 그려 넣는다.사실적으로 그려졌지만 현실이 아니며 이 공간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오롯이 혼자가 되어야 느낄 수 있는 고독과 고요함을 위해 만들어진 풍경이다.외로움(loneliness), 고립(Isolation) 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 고독(solitude)은타자가 아닌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온전히 ‘나’로서 존재할 힘이 된다.가라앉은 기억 속 찰나의 소리와 향기를 환기시킬 수도 있다.그림 속 공간은 멀지 않은 곳에, 그림을 보고 있는 관객의 가까이에 있다.누군가 들어와 자신의 이야기로 채우기를 기다린다.그렇게 그림 앞에 서는 관객 모두가 주인공이 된다. - 작가 노트 중에서 - Education2018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Solo Exhibition2024 다정한 고요 : Sea of Nowhere(오브제후드 갤러리, 부산)2023 조용함을 듣는 일(폴스타아트 갤러리,서울)2021 못,늪,강,바다(호아드 갤러리,서울)2020 이랜드 문화재단 10기 공모작가 개인전 아무도 살지 않는(가산 이랜드 사옥,서울)2020 굄: 소리없이 대화하는(갤러리 도올,서울)2019 조용함을 듣는 것(팔레드 서울,서울) Group Exhibition2023 SUMMER FANTASIA(스페이스21,서울)2021 Hi, A new Home(수창청춘맨숀,대구)2021 작업의 증거(아트스페이스 이색,서울)2021 바깥의 시간(호반아트살롱,광명)2019 신진작가 공모전(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2019 제 4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주) 2019 新정물展(에코락갤러리,서울)2019 빛_골목에스며든(369예술터,서울)2019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예술가 레지던시 중간보고전(A&D갤러리,서울)2019 시간의 정물화(드로잉룸갤러리,서울)2019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예술가 레지던시 최종보고전(리홀아트갤러리,서울) 2018 Sharing ART(자하갤러리,서울)2018 파랑새프로젝트,(스페이스 오매,서울)2018 마을,Campus로 노닐다(A&D갤러리,서울)2017 At that time(바움아트갤러리,서울)2016 잠기다(문래예술공장,서울) Awards2022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창작지원금2019 아시아프 프라이즈 특별상2017 안견 사랑 전국 미술 대전 최우수상 Art Fair2024 2024 아트부산, 벡스코2023 2023 아트부산, 벡스코2022 더 프리뷰 아트페어,에스팩토리2022 조형아트서울,코엑스2022 앙코르 더 프리뷰,예술의 전당2019 아시아프,동대문디자인플라자2019 아트프라이즈 강남,논현가구거리2018 아시아프,동대문디자인플라자2018 더 라이프 아트페어,스튜디오 별채2018 2018아트아시아,킨텍스2018 서울아트쇼,코엑스2017 아시아프,동대문디자인플라자 Residency2018-2019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예술가 레지던시 입주작가 Collection서산문화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CONTACT EMAIL mhaengm@naver.comINSTAGRAM @vianxheng